얼마나 다들 대단하신 비련의 주인공들이신지
상처가 많으시겠지 나만큼 비슷하겠지
왜 나같은 쓰레길 사랑하냐고
그런 말 말라고 너에게 말했었는데
사실 넌 쓰레기가 맞아
결국 내게 이런 식으로 상철 남겨줬으니
니가 말했는데도 바보처럼
넌 정말 쓰레기야
그런 쓰레길 잊지 못하는 나는 뭐야?
언제쯤 닿게 될까
악담의 껍데기 속에서
널 간절히 그리워하고 있는 내 맘을
넌 알 수 없겠지
들으려 하지 않겠지
이제는 니가 없으니까 어떻게 되도 상관없어
이런 노래와 이런 모습 계속 뭔가 결여된 채
어제 오늘 그리고 또 니가 꿈에서 나타나
넌 정말 쓰레기야
그런 쓰레길 잊지 못하는 나는 뭐야?
언제쯤 닿게 될까
악담의 껍데기 속에서
널 간절히 그리워하고 있는 내 맘을
넌 알 수 없겠지
들으려 하지 않겠지
이미 너에겐 별거 아닌 일일까
나 혼자 만의 것일까
지금 흘러내리는 이 눈물도
나 혼자 만의 것일까
손에 닿을 듯이 가까이 있어도
널 만질 수 없어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이 아냐..
넌 정말 쓰레기야
그런 쓰레길 잊지 못하는 나는 뭐야?
언제쯤 잊게 될까
짧은 추억만 더듬어가며
전부가 되버린 너를 버리지 못하는 아픔을
너 때문에 슬프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 좋겠어
널 봐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 좋겠어
넌 정말 쓰레기 같지만 나에게 가장 소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