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항에서 바닷가 횟집에 앉아
오징어 회 썰어놓고 하나 둘 쌓여가던 소주병
말갛게 취한 너의 눈동자 속엔
출렁이던 밤바다 그 위로 부서진 달빛만
둘이 같이 걷던 해 뜨기 전 바다에는 고요했던 사랑만이 가득했었지
*참 많이 울기도 했고 많이 웃기도 했어 이유는 다 잊었지만 그 밤 참 아름다웠어
혼자서 다시 돌아간 바닷가엔 쓸쓸한 바람만이
새벽녘까지 끝없이 얘기 나누던
동명항 앞 포장마차에는 모두 떠나고
둘이 같이 맞던 해 떠오는 아침 바다 흩날리던 너의 향기 가득했었지
*참 많이 울기도 했고 많이 웃기도 했어 이유는 다 잊었지만 그 밤 참 아름다웠어
혼자서 다시 돌아간 바닷가엔 쓸쓸한 바람만이
날 반기네 대포항에서
*세월은 흘러갔지만 지금도 그리운 그날 그때 우리 사랑했던 그 바다 신비로웠던 밤
혼자서 다시 찾아간 그 바다엔 잊혀진 파도만이
변함없는 바다만 날 반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