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이곳에서
그려왔고 지워야 했어
난 전부 다
난 매일마다 힘들어야만 했죠
더 바래 왔던 건
바래 왔던 건
시간은 계속해 흘러가지만
쉽게 무너져서 변하지도 않아
그래 왔지만
할 수 없지만
정말 왜 아니 왜
걸었어 저기 좁은 길로
내 모습은 점점 희미해져 벌써
oh 난 못해
지금 당장 아니어도 돼
모든 걸 다 걸어왔어
지나간 그 시간도
지워지지 않게
그려 원하던 그림이었어
색칠해 넓은 도화지에
넒은 도화지에
바래 왔던 거
원해 왔던 거
보성아, 세상이 내 눈에는
흑백으로 보이더라
내 주변 모든 사람들 하나의 필름 영화
처럼 보여지기는 해도 그래도
너와 내 머릿속에 있는
그 색이 제일 중요하더라
그때가 기억나 같이 녹음했던 날
새벽까지 불태워 만든 노래 하나
그게 작은 불씨가 되어서
빨간색 열정에
우리 목소리를 담아 태웠어
까만 밤에 푸른 달이 나를 깨운 다음
하얀색 도화지에 날 그려 특이하게 막
내가 원하는 모습을 위해
여러 색깔을 담아
그리다 보니 드디어 찾았어
여러 가지 색깔의 나
그렇게 배워온
난 이렇게 해야 했어야만 했고
보여줄게 내가 만든 새로운 자화상
이걸 위해서 오래 걸렸어
이게 우리가 바라던 그림인 걸
모든 걸 다 걸어왔어
지나간 그 시간도
지워지지 않게
그려 원하던 그림이었어
색칠해 넓은 도화지에
넒은 도화지에
바래 왔던 거
원해 왔던 거
모든 걸 다 걸어왔어
지나간 그 시간도
지워지지 않게
그려 원하던 그림이었어
색칠해 넓은 도화지에
넒은 도화지에
바래 왔던 거
원해 왔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