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테면 갈 테면 가지
누가 붙잡던가요
미운 정 마저 떠나간
사람 이젠 잊으렵니다
어차피 어차피 부를
이별의 노래라면
더 늦기 전에 어서 떠나요
아픔 딛고 서게요
모진 운명이 나를 울려도
눈물로 세상 헹구며
들꽃처럼 살으렵니다
찬 바람 찬 바람 불면
예쁜 꽃잎 져 가도
그 빈 가지는 새 봄을
위해 추운 잠을 잡니다
모진 운명이 나를 울려도
눈물로 세상 헹구며
들꽃처럼 살으렵니다
찬 바람 찬 바람 불면
예쁜 꽃잎 져 가도
그 빈 가지는 새 봄을
위해 추운 잠을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