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야 누나야 하얀 쌀밥 먹고 싶어
치맛자락 뿌리치고 정든 고향 떠났네
그 약속은 어디로 갔나 열여덟 순정아
군화 발에 차이고 짓눌려 찢겨진 동백 꽃잎들
속절없는 세월속에 동백꽃 피우려던
한 맺힌 사연을 저 구름은 알고 있을까
아버지 어머니 지금 어디 무얼 하오
미치도록 보고 싶어 저 하늘만 봅니다
밤낮없이 겪어야 하는 이심정 알려나
태어난게 한이라 울었던 버려진 동백 꽃잎들
얼어버린 세월속에 동백꽃 피우려던
가슴 아픈 사연을 저별들은 알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