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댄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
그댄 내가 사랑해줘야 할 사람
그댄 찬 바람 불면 온몸을 떠는 사람
눈에 밟히는 사람
그댄 아린 상처가 많은 사람
그럼에도 아이같이 해맑은 사람
그 예쁜 마음 가득 사랑을 아는 사람
웬 종일 미안한 사람
문득 처음 만난 날이 생각나네요
(생각나요)
난 그댈 모르는 척 참 자연스러운 척
연기를 해댔죠
(그래도 그 마음 보여요)
그땔 잊을 수 없어요
숨이 턱 차오르던 설렘
이제서야 별이 오려나 했죠
우리 예전과 많이 달라졌어요
(과연 그런가요)
그럼에도 여전해요 참 그대로에요
당신 말이에요
(그럼 그대는 어떤가요)
난 왜 이리 못났고 (그렇지 않아)
사랑에 아둔할까요
날아오르던 우리가 그리워요
(그리워져요)
그댄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
그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