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죠 그대 언제까지나
내 곁에 둘 수는 없다는 걸
나의 사랑보다 더 그대와 가까운
그의 곁으로 돌아가겠죠
괜찮아요 난 준비하고 있어요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는 만큼
그대의 웃음도 조금 시간이 흐르면
내 곁을 떠나가겠죠
오늘은 그를 위한 선물을 샀죠
그대는 행복해 했어요
기쁜 그대 모습에 난 웃어 줬지만
사실 그가 너무 부러웠어요
하루가 너무도 빨리 지나가요
조금 더 보고 싶은데
한 번의 미소를 보여주기 위해
난 수없이 연습하고 있죠
말없이 전화만 쳐다보게 되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잠들면 왠지
그대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난 벌써 그대가 그리워요
요즘 난 그댈 보며 하루를 살죠
그대가 그를 보는 것처럼
그대가 사랑하는 그 사람을 위해
내가 잠시 그댈 지켜주는 건가 봐요
난 여기 있어요 바로 그대 옆에
짧은 시간 일지라도
함께 있다는 것 하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난 행복한걸요
참 따뜻했어요 그를 위한 선물은
하지만 눈물이 났죠
곧 그대 향기로 가득 차 있을 텐데
아무 것도 난 느낄 수 없었잖아요
그래도 그대만 보면 난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