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이 커가면서 김치 먹성질이 슈퍼인디,
배추 열 다발을 담그면 닷새만에 뚝딱,
열무 열 단을 담가도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없어지니,
슈퍼댁에겐 사시사철이 김장철이었다.
김치 냉장고라도 있으면 다행이려니와 비싸서 엄두를 못 낼 적으,
옆집 순돌이 엄마가 김치 냉장고를 샀다고 자랑을 허는디 아주 멋들어지게 자랑을 허겄다.
김치 냉장고, 안 써본 사람은 몰라용~~
맛도 맛도 좋아용~~ 쉬지도 않고 좋아용~~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자가 좋네 김치냉장고가 좋을시공~
한꺼번에 담가 놓으면 얼마나 한긋지고 좋은데,
슈퍼댁도 한 번 써보지 그래용~~~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