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 저녁
해그림자 질 때면
어디선가 들리는 듯
낯익은 기침 소리
이제는 어디서도
들을 수가 없네요
따스한
아버지 기침 소리
평생을 풀 짐으로
등 굽으시고
평생을 무논에
손발 터지신
그 사랑 그 사랑이
하도 그리워
당신의 그 사랑에
나는 웁니다
보고 싶은
내 아버지
남겨진 자식
울음소리 등에 지고
다시는 올 수 없는
먼 길 가신 아버지
이제는 어디서도
들을 수가 없네요
다정한
그 아픈 기침 소리
평생을 풀 짐으로
등 굽으시고
평생을 무논에
손발 터지신
그 사랑 그 사랑이
하도 그리워
당신의 그 사랑에
나는 웁니다
보고 싶은
내 아버지
보고 싶은
내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