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꿈을 꿨어 우리
함께 했던 그 시절의 꿈 말야
바람결에 나부끼던 머리칼
단발머리 하얀 목덜미
어떤 말도 노래도
담아낼 수 없지만 말야
무지개를 좇아 가던 그 시절
서로의 걸음 닮으려 한참을 걷던
그 골목 우리 둘 아직 기억하고 있을까
서로의 웃음 달콤한 사이다 같던
계절 내내 수놓았던 우리들 스무 살에
오랜만에 꿈을 꿨어 우리
함께 했던 그 시절의 꿈 말야
바람결에 나부끼던 머리칼
단발머리 하얀 목덜미
어떤 말도 노래도
담아낼 수 없지만 말야
무지개를 좇아 가던 그 시절
서로의 걸음 닮으려 한참을 걷던
그 골목 우리 둘
아직 기억하고 있을까
서로의 웃음 달콤한 사이다 같던
계절 내내 수놓았던 우리들 스무 살에
아직 너는 걷고 있나
끝도 없을 것만 같던
스무 살 우리 젊은 날의 꿈 (기억하니)
한참을 돌다 간신히 출구에 서면
아련히 보이는 저기 지난날의 무지개
빛바랜 추억 그 너머 미소 사이로
살고 있는 너와 나의 그리운 계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