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 남은 여름밤의 바닷가
바람은 조금 시원하고
파도소리도 적당히 잔잔한게
꼭 내가 원했던 분위기
너를 떠올리며 쓴 이 멜로디
그 위에 붙인 사랑시들
지금 여기에서 들려주고 싶어
이 곡 제목은 니이름
그냥 눈감고 들어줘
사실 나 조금 떨리는데
살짝 빨개진 내 얼굴에
넌 그저 귀엽다고 했지
너란 멜로딘 말야
매일 꾸고 싶은 깊은 밤속 좋은 꿈 같아
깨지 않을 수 있다면 뭐든 할게
널 위한 내 맘을 담아
써내려간 가사들이
니 맘에 닿을때까지
몇 번이고 외칠 수 있어 난
내 모든걸 네게 줄게
둘만 남은 바닷가에
너무 기다렸던 이 순간에
갑자기 빗방울이
예고도 없이 왜 하필 난감하게
혹시 우릴 질투한거니
근데 넌 그냥 비를 맞겠다며
빗속에 뛰어 들어갔고
나도 널 따라 이 비를 맞고 있어
이건 또 다른 멜로디
좀 더 이렇게 내려줘
우린 지금을 즐기는데
활짝 웃음띤 니 얼굴에
내 맘 이제야 놓였지
이런 멜로딘 말야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니 미소 같아
너만 웃을 수 있다면 뭐든 할게
오늘 이 순간을 담아
써내려갈 가사들이
벌써 또 떠오르잖아
오늘은 꼭 말하고싶어 널
니 모든걸 내게 줄래
마지막 멜로딘 말야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달콤한 니 목소리로
영원토록 내 귓가에 속삭여줘
내 품에 안길 때마다
벅차오르는 내 심장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
내 맘은 다 정해져 있는거야
그 마지막은 꼭 너야
너의 마지막이고 싶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