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굳게 닫힌 창문아래
멈춰버린 시계속에
이 방안을 둘러봐바
나는 여기 갇혀있어
난 아무런 생각도 없이
또 하루를 놓친거야
잠이 들면 그만
꿈속으로 떠나
보고싶은 너를 만나서
사랑을 나눌래
답답해하지마
불안해 하지마
여기서 끝나면 또다시
또다시 시작해
죽어가는 불빛아래
쌓여가는 먼지 속에
모두들 날 잊은걸까
나는 여기 남겨졌어
하루 이틀 일이 아니야
나는 이제 익숙해졌어
잠이 들면 그만
꿈속으로 떠나
보고싶은 너를 만나서
사랑을 나눌래
답답해하지마
불안해 하지마
여기서 끝나면 또다시
또다시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