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와 도시를 감싸안고
작은 방 한켠에 그대와 마주하네
울고있는 그대 두 눈을 감싸안고
그저 시간이 멈추네
그저 품안에 머무네
삶은 지치고 외로운 꿈이라고
어설픈 위로는 그대에겐 독이라고
나는 말없이 하얀 찻잔을 꺼내
따스한 코코아 한잔을
그대 눈물에 권하네
아무도 모르는 깜깜한 밤
그 누구도 모르는 너의 이야기
난 그렇게 그렇게 우리를 위로해
그대를 헤아릴 순 없지만
또 내 맘이 그대일 순 없지만
내 가슴이 널 기억해
온기를 잃은 굳어진 너의 어깨
거칠은 바람에 헝크린 머리카락
나는 말없이 하얀 찻잔을 꺼내
따스한 코코아 한잔을
그대 눈물에 권하네
밤이 지나도
보이지 않아 들리지 않아
터질것 같았던 네 눈동자
늘 그 앞에 내가있어
아무도 모르는 깜깜한 밤
그 누구도 모르는 너의 이야기
난 그렇게 그렇게 우리를 위로해
그대를 헤아릴 순 없지만
또 내맘이 그대일 순 없지만
내 가슴이 널 기억해
아무도 모르는 깜깜한 밤
그 누구도 모르는 너의 이야기
난 그렇게 그렇게 우리를 위로해
그대를 헤아릴 순 없지만
또 내맘이 그대일 순 없지만
내 가슴이 내 가슴이
내 가슴이 널 기억해
삶은 지치고 외로운 꿈이라고
어설픈 위로는
그대에겐 독이라고
나는 말없이 하얀 찻잔을 꺼내
따스한 코코아 한잔을
그대 눈물에 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