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말로 하기엔 정말 쉽지만
어렵다 말하기도 이상하지만
스스로가 쌓은 벽에
부딪치는걸
어찌 자유라고 말할 수 있을까
자유롭게 산다는건
무슨 의미인지
자기만의 다른 성을
만드는건 아닌지
아무도 간섭할수 없는 그 곳이
진정 자유라고 말할 수 있을까
새장속에 갇혀사는 새들보다
더 세상에 얽매여 사는 나지만
내가 가진
그 이기의 벽을 허물고
사랑할 수 있을만큼
사랑하는게
그게 진정한 자유 아닌가
여유 티비에서만 듣던 말
나 서른되면
아주 쉽게 말할 줄 알았지
어지러운 일상에서
잠시 피해 있는걸
어찌 여유롭다 말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여유롭게 나를 보지만
나 역시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까
모자라도 내 앞에
있는 그대로 감사하다
생각하고 안아보는게 그게
진정한 여유 아닌가
소유 내가 쥐고 있는 모든 것들은
아주쉽게 버릴수 있는 용길 말하지
바람 하나 담을자리 조차없다면
어찌 소유했다 말할수 있을까
이것 저것 내꺼라고 말들 하지만
그저 내곁에 잠시 머무는거야
빈 손으로 왔다가 내가 갈때엔
아련하게 느껴보는 부질없음이
그게 진정한 소유가 아닌가
빈 손으로 왔다가 내가 갈때에
아련하게 느껴보는 부질 없음이
그게 진정한 소유가 아닌가
그게 진정한 소유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