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을 말하고 싶진 않은데
겁이 나는 바람에
사실을 받아낼 자신이 없는데
받아들여야 해
두 눈에 비치는
불안한 표정을 봤네
나에겐 이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도 못했는데
현실에 등 돌린 채
사실을 말하려 해 내가
겁이 난다는 걸
불현듯 스쳐간 과거의 기억이
내 주위를 감싸고
괜찮은 표정을 지어보려고 해
하지만 잘 안돼
두 눈에 비치는
불안한 표정을 봤네
나에겐 이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도 못했는데
현실에 등 돌린 채
사실을 말하려 해 내가
겁이 난다는 걸
두 눈에 비치는
불안한 표정을 봤네
나에겐 이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도 못했는데
현실에 등 돌린 채
사실을 말하려 해 내가
겁이 난다는 걸
내가 겁이 난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