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해야 했던 말을
지금 여기에서 하게 될 줄
나도 정말 몰랐어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도
네집 화분처럼
우린 이제 끝났어
그래도 난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아
혼자 샤워기를 틀고 춤을 추고
너는 잡지대신 논문을 봤어야 했어
제발 거짓말 좀 그만 믿어줘
김치에 생선을 먹고도 양치를 안 해도
입을 맞출 수가 있었던 수많은 날들은
이제는 더이상 너에게 속아주지 않아
많은 사진이 다 연기가 되어가네
그래도 난 방금 한 말은 까먹지 않아
아깐 파인애플 피자 괜찮다며
너는 안경대신 녹음기를 샀어야 했어
네가 한말들 좀 까먹지 말아줘
김치에 생선을 먹고도 양치를 안 해도
입을 맞출 수가 있었던 수많은 날들은
이제는 더이상 너에게 속아주지 않아
많은 사진이 다 연기가 되어가네
김치에 생선을 먹고도 양치를 안 해도
입을 맞출 수가 있었던 수많은 날들은
이제는 더이상 너에게 속아주지 않아
많은 사진이 다 연기가 되어가네
워어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