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독 열 개를 다 퍼낼지라도
사람에 간장만은 건드리지 마라
탄다네 타누나 내 간장 타누나
정든 님 맘속은 알 듯 말 듯
쓸쓸한 이 세상 누구를 믿나요
간장이 탈지라도 내 님을 믿지요
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
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
간장이 없으면 소금을 넣지요
내님이 있어도 싱겁기는 매일반
못살 것 같더라 죽을 것 같다더니
숙주 나물 변하듯 싹 토라 졌구나
쓸쓸한 이 세상 누구를 믿나요
간장이 탈지라도 내 님을 믿지요
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
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에헤에
어럼마 둥둥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