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보였던 삶의 의미는
사랑한 그것이었나
그리움 밤새 접어 구겨진
마음의 흐려진 모습
시간이 그위로 남긴 눈빛은
허무해 맴돌지만
돌아선 그대의 마음 사이로
잊혀진 내 모든 것들
겨울 구름 너머 쌓인 눈 속에
깊이 감추어 두면
빈가슴 더이상 비울 수 없는
어느 겨울 저녁
내사랑 눈이 되어 내려오리라
<< 간주중 >>
언젠가 보였던 삶의 의미는
사랑한 그것이었나
차가운 별빛 내려 외로운
겨울에 스치던 모습
그하얀 기억을 남긴 만남도
계절에 묻혀 갔고
이제는 빛없는 하늘 사이로
떠나간 우리의 얘기
겨울 구름 너머 쌓인 눈 속에
깊이 감추어 두면
빈가슴 더이상 비울 수 없는
어느 겨울 저녁
내사랑 눈이 되어 내려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