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 터져버린 눈물.
토닥여준 엄마의 손길
침대에 누워계셨던 아버지
뭔 남자새끼가 쳐 흘려 눈물을.
15년 동안 부부싸움의 연속.
15년 넘게해오신 부모님의 중국집
철 없던 아들 많이 힘드셨겠지
부모 곁을 떠난 부모님의 일자리
철가방을 들고 다니시던 어머니
창피한게 없는대 남들의 눈초리
나한텐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일자리
상담 내용. 선생님도 못마땅한 입꼬리
공부를 배우라던 선생님의 말풍선
보다 와 닿았던 부모님이 흘린 땀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것이.
누구를 위해 고생을 해야한다는것이.
집안의 기둥이신 아버지.
술자리 ㅡ아버지의 친한 주변인.
그 사람들이 뭐하는 분인지 몰라도
술을 권유하는 모습은 보기 싫었고
한가했던 장사 받지않는 손님의 전화
그러다가 잠시 같이 끊겨버린 집안
친구들은 묻지 나 짜장면 먹고 싶어
아버지 힘드셔 나중에 오길 바랄게
부탁할게 신에게 드리는 기도
아버지가 일어날수있게 부탁드립니다.
나는 괜찮아 아들이니까
그정돈 기다릴수있다고 생각했으니까
친구들의 질문 너네 집 나중에갈께
친구들의 말 얘네집 짜장면 맛있더라
주변사람들의 질문 거기 유명한다던대
주변사람들의 말 아버지 아직 술드시냐?
우리동네 조치원에서 나름 유명판
나는 모르지만 저 아저씨들은 날 아셔
가만히만 듣던 아들 말문이 쳐 막혀도
우리 아버지. 자랑스럽다 생각을했었고
새로 접해본 숯불갈비 고깃집 알바.
새로 접해본 닭갈비집 알바
익숙한 얼굴 사장이신 할아버지
익숙한 얼굴 사장이신 아저씨
나는 많이컸지 못알아 보시는구나
사장님들 멋있으시고 여전하신대
내가 누구의 아들입니다 말하자
그 뒤로부터 일하면서 떨기 시작했고.
괜한 말실수 어머니에게는 자책감
괜한 말실수 아버지에게는 죄송함
왜 우리 가족이 그렇게 부끄러운건지
아니 사람들은 왜 그렇게 이기적인건지
나의 첫 사회생활 열여덟
같이 하던 동료 사회생활 잘하네
온도차이가 느껴지던 사회 생활은
서서히 하기싫어지던 돈벌이
부모님은 버텨오셨어 맞벌이
옷걸이 걸려있던 땀에젖은 앞치마
있을때 잘할걸 효도했어야 했는대
같은 가족으로서 그렇지 못한 자세
장사가안되네 수입이 없는 창출
이제그만 문을 닫으셔야 하네
방을 빼야만 하는 사실 찾아온 위기
이 사실을 알게 되 온 생각은 좌절감
정성과 노력 난 아직도 잊지못해
그 자리 손님들의 웃음소리. 잊지못해
꽤나 시간이 지난 지금이여도
고향냄새 아직도 배고프고 정겹네
우리 어머니 아직도 고생많으시고
우리 아버지 아직도 고생많으시고
우리 누나 결혼했으니 건강하길 바래
사랑하는 강아지 조카. 행복했으면해
한번쯤은 울어도 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