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숨바꼭질
by [서영은]
아니야 이건 아니야
내가 기다려 온 왕자님이 아닌걸
하지만 이상해 늪에 빠진것 같아
자꾸 니가 눈에 밟혀
살며시 아주 살며시
내 가슴에 내 마음을 뺏어버린 너
아무말 안해도 내 맘 듣고 있나봐
내게 다가오네 점점
말랑말랑
부드럽고 귀여운 구름이 너무 사랑스러워
바삭바삭
고소한 햇살들이 구름을 안고서 입맞추네
살랑살랑
매만지는 향긋한 숨결이 나를 취하게 해서
사각사각
그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었어
이대로 난 행복해
아니야 이건 아니야
다른 누군가를 만나 봐야 할까봐
하지만 이상해 덫에 걸린것 같아
자꾸 니가 마음에 걸려
어느새 벌써 어느새
내게 다가와 내 마음을 쥐고있는 너
아무리 우겨도 내 맘 보고 있나봐
헤어날 수 없어 점점
말랑말랑
부드럽고 귀여운 구름이 너무 사랑스러워
바삭바삭
고소한 햇살들이 구름을 안고서 입맞추네
살랑살랑
매만지는 향긋한 숨결이 나를 취하게 해서
사각사각
그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었어
이대로 난 행복해
(시간아 날 지나줘
영원히 날 찾지마)
이대로 난 그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거야
날 깨우지마
달콤하게 퍼져오는 향긋한 숨결이 나를 취하게 해서
나도 몰래 그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었어
이대로 나는
숨어 버릴래
영원히 날 찾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