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차를 탔어
달이고 달여, 한참 기다렸지
모호한 감정이 새어나왔어
그 색은 반대편에
잔향이 퍼졌지
울리든 뭐든 내 안에서 커졌지
위아래로 번졌지
새까맣던 오후는 연기로 덮였지
난 차를 탔어
달리고 달려, 한참 기다렸지
모호한 감정이 새어나왔어
그새 넌 반대편에
할까 말까 하던 것
내가 취소한 걸 뚫고서 안으로 들어왔지
신기하게도 먼저, ooh
비눗방울 같은 오후
멋대로 흐르게 냅뒀지, 시간처럼
하늘 위로 들은 손
내가 너무 믿었나 봐 널
눈 몇 번 감고 나니까 바닥이 말라
눈이 와, 너무나 차가워, 눈빛이 너무나 차가워
하지만 괜찮아 한입에, uhh, yeh
다 안 잃어도 기분이 그닥이야
못 되지, 못됐어, 미안해, 우리 자기야
사인을 받아둬 미리, 이제 막이야
구름이 걷히고 있지, 끝나냐는 말
끝나가는 막에 난 괜히 안달이 나서
쌓이지, 눈 내린 밖에
이불 안에 나를 담았지, yeah
난 차를 탔어
달이고 달여, 한참 기다렸지
모호한 감정이 새어나왔어
그 색은 반대편에
잔향이 퍼졌지
울리든 뭐든 내 안에서 커졌지
위아래로 번졌지
새까맣던 오후는 연기로 덮였지
난 차를 탔어
달리고 달려, 한참 기다렸지
모호한 감정이 새어나왔어
그새 넌 반대편에
할까 말까 하던 것
내가 취소한 걸 뚫고서 안으로 들어왔지
신기하게도 먼저, o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