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게 꿈꾸던 그런 날은 오지 않았지
괜한 기대는 나를 지치게 만들고
다 큰 어른이란 말은 너무 어려워
난 아직도 어린아이 같은데
내내 견뎌오던 고단함에 익숙해지고
뻔한 그 사랑 또 지나가고
난 밤새 눈이 붓는 것도 이젠 지겨워
맨 처음의 나, 더 그리워지네
눈 내리는 날이면 괜시리 설레던
한없이 어린 맘뿐인 나
이 무거워진 맘들에 맨 처음만 남겨놓고
다시 채우고 싶어라
철없는 목마른 마음 그 탓으로
그냥 모른척하는 게 내겐 괜찮을지
다시 시작할 수 없는지
눈 내리는 날이면 괜시리 설레던
한없이 어린 맘뿐인 나
이 무거워진 맘들에 맨 처음만 남겨놓고
다시 채우고 싶어라
맨 처음만 남겨두고
맨 처음만 남겨두고
맨 처음만 남겨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