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창문틈새 조각난 새벽이슬
좁게 늘어선 가느다란 까만 별
감은 그 두 눈 가득
흐린 너의 목소리
엷게 번지는 하늘로 사라지네
또 다시 또
변한 게 없는
나를 또 애써 멈추고
다시 작은 기대로 눈을 감네
이유도 없이 그저 특별했던
네게 오던 그 전화 벨
언제 또 다시
내게 한번쯤 올 것만 같아
어젯밤에도 나는
니 전화를 기다려
아직도 내 맘속에
니가 살아 숨쉬어
니가 그리워
밤마다 너를 지워
너무 힘들어
쓰러져 가슴이 찢겨
어느새 너를 다시 그리는 나
귓가에 맴돌아
너의 전화 벨소리가
아련한 니 목소리가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을까
이제 그만 네게로 돌아와
또 다시 또 변한 게 없는
나를 또 애써 멈추고
다시 작은 기대로 눈을 감네
이유도 없이 그저 특별했던
네게 오던 그 전화 벨
언제 또 다시
내게 한번쯤 올 것만 같아
이유도 없이 그저 특별했던
네게 오던 그 전화 벨
언제 또 다시
내게 한번쯤 올 것만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