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Polaroid(봄날의 곰 mix)
[Verse 1: Kebee]
그녀의 이름을 불러봤죠.
향기 가득한 페스타치오
한 개씩 입에 넣은 다음
깨물어보는 것처럼 말이죠.
그녀의 눈 속에서,
또 그녀의 꿈속에서
팔 베고 누워 나비를 따라서
휘파람 불러봤으면 좋겠어.
그녀의 이름을 새긴 구름조각.
남쪽 하늘로 띄워 보내면 그녀가 바라볼까?
그녀의 웃음은 달콤한 비스킷.
내 입술과 혀끝 깊숙이
자리잡은 떨리는 기분.
어느새 다가오는 이 봄.
[Verse 2 : Minos]
어느 추운 겨울날.
껴입은 옷이 두꺼운 날.
세 번이나 데이트했는데도 왜 이러지?
부끄러운 맘.
뽀뽀연습 Every night.
손잡을 계획을 세운다.
오늘 밤도 날이 샐 때까지
그녀와 통화로 새운 밤.
니 입술에선 요구르트 맛이 나.
늘 나의 품에 안겨 꼬마 고양이야.
니 이름을 작게 소리 내서 발음할 때
'오' '아' 입술의 모양이 난 참 좋아.
너는 잘은 모르겠지만 뽀뽀연습도 한다 나?
베갤 끌어안고 너만 들어 라고. "사랑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