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러 가는 중야 차가 막힌 도로 위에
다 오면 전화할 테니 곧 나올 준비해
뭐 먹을까 우리 둘이
함께일 땐 굳이 술이 필요할까 싶지만 우린
취향도 같아 좋아 그 투명한 독이
곁들일 안주 생각해봐 나한텐 묻지 마
한결같지 않은 취향 웃기지
너 대답에 따라 달라져 그러니 알아서 Put in
Ready to go 어디든지 일단 밟아
매일을 Waiting for today 설렌 거 알아
청주든 서울이든 맛있는 델 가자
중요한건 너지 장소가 아냐 아무데나 Parking
차가 막혀 함께 있는 시간들이 길어지는 거 다 Ma Plan
사실 너와 내가 만나기 전부터 있었던 우연들이 전부 다 Ma Plan
우리 사이의 발걸음의 차이가 달랐던 건 상관없어
오토튠을 걸어 넣어
너에게 한 발짝 다가가
어느 순간부터
너를 사랑하게 된 것 같아
좋아했던 마음과는 또 달라
생각하기도 전에 이 말이 나오잖아
너를 사랑하게 된 것 같아
질투가 아니고 걱정이 맞아
시소가 나에게 기울고 있어
어느 날 밤
우연히 길을 갖다
마주쳤다라고 믿은 것들
필연이었어 이제 서야 고하는 Trick for you
너의 방에서 맥주를 마시고
좋아하지도 않는 산책을 나간 건 Because my side was you
있잖아 이런 사람이 될 줄 몰랐어 나
그렇게 무슨 말을 떠들었었나
별자리를 보자란 핑계로 시간을 벌었어
I realize 조금 살짝 늦게 알아버렸어 나의 마음
그만큼 잘해야지 매일 아침 안부 인사만 봐도 상쾌할거야
너를 사랑하게 된 것 같아
좋아했던 마음과는 또 달라
생각하기도 전에 이 말이 나오잖아
너를 사랑하게 된 것 같아
질투가 아니고 걱정이 맞아
시소가 나에게 기울고 있어
집 앞에 도착했어 CU 앞 도로 위에
너의 뒤에 내가 있어 전화는 Quit해
만나자마자 내 품 속에 안길
너의 머릴 쓰다듬어
“오늘도 예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