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dwig von Beethoben, 베토벤 (1770-1827)
Symphony No.9 in d minor “Choral” op.125 : Act IV
교향곡 제9번 d단조 “합창” 작품 125 중 제4악장
London Festival Orchestra, Conductor: Alberto Lizzio,
Sop: Magdalena Poloczaj, Alto: Eva Bandova,
Ten: Peter Kottwald, Bass: Josef Bacek
베토벤의 음악은 극히 인간적이며 고난을 극복하는 불굴의 정신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데, 웅대한 구상과 자유로운 형식으로 후세로부터 ‘악성’이라 칭송을 받는다.
그러한 작품들 중 하나가 바로 제9번 교향곡이다.
이 곡은 시인 실러(Schiller)의 ‘환희에 붙임’이란 시에 의한 합창이 있는 교향곡으로 흔히 “코랄 심포니(Choral Symphony)라 불린다.
베토벤이 그의 고향인 본 시대부터 착상하여 1798년의 작곡 스케치북에 실러의 시 일부와 멜로디가 함께 기록되어 있는데, 1822년 런던 필하모니 소사이어티로부터 교향곡 작곡의 청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실현되는데 도움이 되었다.
1823년 말경에 완성되어 1824년 빈에서 자신의 총감독으로 초연 되었으며, 프로이센 왕과 빌헬름 3세에게 헌정 되었다.
이 음악 속에는 인간이 가진 모든 희로애락에 대한 깊은 공감과 그의 해석, 즉 그의 철학인 동시에 인생관이 피력되어 있는 것이다.
제4악장: 알레그로 앗사이 – 프레스토
‘환희에 붙임’에 의한 칸타타로 처음이 서주부이며 기악에 의한 레치타티보와 주제의 제시로 되어 있다.
인간은 많은 투쟁을 경험하고 이를 극복해야만 한다는 뜻을 담은 음으로 시작되어 첼로와 콘크라베이스로 연주되는 ‘환희의 노래’로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인생을 긍정하는 기쁨의 세계관을 고조하는 중창과 웅장한 합창의 클라이맥스로 끝난다.
베토벤의 음악은 한 걸음 전진하며 아무래도 성악적인 것으로 되는데, 이는 음향만으로는 충분한 뜻을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이 교향곡의 궁극적인 숭고한 면은 이 4악장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