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투성이 단풍든 세월,
길들여버린 탈색된 눈빛,
검고 어두운 성벽에 갇혀,
어떤 아픔에도 말 걸지 않아.
타는 물빛의 화염에 쌓여,
깊은 아픔의 힘을 느꼈네.
이기의 철망 걷어 버리는,
아픔의 심지 타는 너의 눈빛.
더욱 짓밟아다오,
내 터진 심장, 강철의 썩이 돋도록.
더욱 짓눌러다오,
내 끊긴 핏줄, 쇳물의 뿌리 뻗도록.
아픔의 심지 타는 빛 하나,
수천의 타는 가슴 이끄네.
천만의 타는 가슴 비쳐줄,
아픔의 심지 타는 너의 눈빛.
*더욱 짓밟아다오,
네 터진 심장, 강철의 싹이 돋도록.
더욱 짓눌러다오,
내 끊긴 핏줄, 쇳물의 뿌리 뻗도록.
sole
너의 비츠 나의 빛, 우리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