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을 만났어요!

하얀 곰 하푸
앨범 : 하얀 곰 하푸의 모험 - 사파리에는 누가 있을까?
작사 : 유진
작곡 : Mate Chocolate

바다 위를 둥둥~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빙하를 타고 모험을 떠납니다.
하푸는 오늘 어디로 갈까요? 어?
이게 무슨 소리지요? 누군가가
엉엉 울고 있는 소리가 들려요.
하푸가 울음소리를 따라가고 있어요.
우리도 같이 따라가 볼까요?
“으아아아앙~”
“안녕? 나는 하푸라고 해. 너는 누구니?”
“흑, 흑…, 나, 나는, 얼룩말이라고 해.”
“얼룩말아, 왜 그렇게 슬프게 울고 있어?”
“같이 다니던 무리를 잃어버렸어.
우리는 진짜 큰 무리로 때 지어서
다니는데, 내가 배가 고파서 잠깐
풀을 먹는 사이에 엄마랑 이모
삼촌들이랑 다 어디론가 가버렸어.
이렇게 나 혼자 있으면 틀림없이
사자에게 먹혀버리고 말 거야.
흐아아아아앙!”
“내가 너희 무리 찾을 수 있게 도와줄게.
같이 다니면 분명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야.
훌쩍, 정말? 고마워, 하푸야.”
하푸는 새끼 얼룩말의 무리를
찾아주기로 약속했어요. 하푸는
마치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처럼
이것저것 새끼 얼룩말에게
질문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 너희 무리도 모두
그런 얼룩을 가지고 있는 거야?”
“맞아. 우리 무리 모두 나랑
비슷하게 생겼어.
몸에 흰색 가로 모양 줄무늬가 있어.”
“응? 검은색 줄무늬가 아니라?”
“응. 흔히 우리가 하얀 피부에
검은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우리는
검은 피부에 하얀 얼룩을 가지고 있거든.
아, 그리고 나처럼 이렇게 꼬리 끝에
긴 털 송이도 있고, 머리에는
이렇게 빳빳하고 짧은 갈기가 있어.”
“그렇구나. 그런데 이런 얼룩들이
가득하면 그 속에서 엄마는 어떻게 찾아?”
“우리 얼룩말들은
각자 얼룩 모양이 다 달라. 그
래서 얼룩을 보면 누가 엄마인지,
아빠인지, 이모인지 구별할 수 있어.”
“그렇구나. 진짜 복잡하게
생겼는데 서로 알아볼 수 있다니,
대단한데! 그러면 얼룩들을 보고
너희 무리를 찾으면 되겠다.”
“응! 맞아.”
“그러면 무늬를 잘 살펴봐야겠는걸….
아, 먹이 먹는 곳에 있을지도 몰라.
너희는 주로 어떤 걸 먹어?”
“딱히 가리는 풀 없이 다 잘 먹어.
우리는 다른 초식 동물들이 못 먹는
단단한 줄기도 다 먹을 수 있거든.”
“그래? 그러면 먹이를 먹기 위해
따로 가는 장소는 없겠네.”
하푸가 새끼 얼룩말의 무리를
찾아주려고 정말 애쓰고 있네요.
런데 어디선가 새끼 얼룩말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과연,
새끼 얼룩말을 부르는 동물은 누구일까요?
“어? 저기 누 무리에서
나를 부르고 있어! 잠깐만 갔다 올게.”
아! 긴 턱수염과 머리에
두 개의 뿔을 가지고 있는
‘누’라는 동물이군요! 누는 소처럼 뿔이
났고 목에는 말의 갈기가 있는 솟과에
속하는 포유류예요. 그래서 모습은 소와
비슷하게 생겼지요. 얼룩말은 누와 기린
같은 다른 초식 동물들과 같은 장소에서
풀을 먹지만 각자 다른 풀을 먹기
때문에 서로 사이가 좋답니다.
얼룩말은 다른 초식 동물들과
함께 밥을 나눠 먹으며 사이좋게
지내는 동물이지요.
누 무리의 이야기를 다 듣고 온
새끼 얼룩말이 함박웃음을
한 채 돌아오고 있어요.
“누 아주머니가 여기 근처에서
얼룩말 무리 하나를 보았대!
우리가 잘 찾아가고 있나 봐!”
“그거 정말 좋은 소식인걸!
우리 조금만 더 힘내보자!”
“그래!”
하푸와 새끼 얼룩말은
기쁜 소식을 들은 뒤,
가벼운 마음으로 들판을 거닐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새끼 얼룩말이
우뚝, 멈춰 섰어요.
그리고 귀를 쫑긋 세우고
코를 킁킁거리기 시작했어요.
“뭐지, 이 불길한 소리는?
거기다가 어디선가 하이에나 냄새가 나.”
“정말? 나는 아무 냄새도 못 맡겠는데?”
“우리 얼룩말은 냄새도 잘 맡고
눈이랑 귀도 좋아. 그래서 항상
먹이를 먹다가도 육식 동물들이
오면 얼른 방어할 준비를 할 수 있지.
그런데, 냄새를 맡아보니까
하이에나 냄새가 많이 나.
설마, 여기 근처에 있나?”
새끼 얼룩말이 겁먹은 표정으로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주위를
살폈어요. 그런데 저기,
누가 뛰어오고 있는 게 보였어요.
이런! 새끼 얼룩말과 하푸를
노리는 하이에나들이에요!
“으악! 도망가자!”
새끼 얼룩말이 저 멀리 뛰어오는
하이에나를 보고 빠른 속도로
달아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쩌죠? 하푸가 새끼 얼룩말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요.
얼룩말은 발에 있는 발가락
하나씩과 발끝을 이용해 아주
빨리 달릴 수 있는데, 하푸는
얼룩말처럼 빨리 뛰지 못해요.
“헥헥, 너무 힘들어.”
하이에나들이 하푸를 바짝
따라잡기 시작했어요.
새끼 얼룩말은 겁먹은 채로
발을 동동 굴리며 소리쳤어요.
“조금만 더 빨리 뛰어!
하이에나들에게 잡아 먹히겠어!”
하이에나들이 점점 하푸와
가까워지고 있어요! 하푸와
새끼 얼룩말은 이대로
하이에나들에게 잡아 먹히는 걸까요?
“안돼!”
그 순간, 어디선가 우다다다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순식간에 수많은 얼룩말 무리가
하이에나를 둥글게 에워싸고
뒷다리로 걷어차기 시작했어요.
하이에나들은 어떤 게 얼룩말이고
어떤 게 풀인지 몰라 계속
이리저리 고개를 휙휙 돌리다,
머리가 어지럽고 얼룩말의
뒷다리 공격이 아팠는지 그대로
깨갱 소리를 내며 후퇴했어요.
육식 동물들은 색깔을 구별할 수 없어서
얼룩말의 모습을 제대로 구분할 수 없어요.
거기다 얼룩말들이 무리 지어 있으면
육식 동물들에게 하나의
큰 얼룩덜룩한 모양으로 보여
쉽게 잡아먹을 수 없게 되지요.
다행히 멀리서 새끼 얼룩말의 소리를 듣고
엄마 얼룩말 무리가 구하러 와주었군요!
“엄마! 으아아아앙!”
“아이고, 아가야! 괜찮니?
살아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응! 저기 있는 하푸라는
친구가 많이 도와줬어.”
“그러니? 여기서 처음 보는 동물인데,
정말 고마워요. 이름이 하푸인가요?”
“네! 저기 북극에서 온 북극곰 하푸라고 해요.
얼룩말이 무리를 찾을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에요.”
“정말로 고마워요. 얼룩말은 혼자 있을 때
정말 위험한데 다행히 다치지 않고
아기가 무사히 무리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하푸 덕분에 같이 씩씩하게 무리를 찾을 수 있었어.”
무리에 있는 다른 얼룩말들도
하푸에게 고마움을 전했어요. 쏟아지는
고마움에 하푸의 얼굴이 빨개졌어요.
하푸의 마음에 둥실둥실 뿌듯함이
넘치는 것 같아요.
“우리는 이제 다른 곳으로 가봐야 해.
우리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그래! 조심해서 가!”
“그래, 하푸 너도 조심해서 가! 잘 가!”
“우와, 오늘은 진짜 멋진 얼룩말들을 봤네.
눈이랑 코 귀도 좋아서 금방
육식 동물이 오는지 알아채기도 하고,
얼룩 때문에 육식 동물들이 잘 못 찾는다고 했지?
아까 다 같이 하이에나를 감쌌을 때 정말 멋있었는데.
얼룩말들은 혼자 있을 때는 약할지 몰라도,
다 같이 있으면 서로에게 힘도 되어 강해지는
동물들이나 봐. 정말 멋진 동물이었어.
하~푸, 내일은 또 어떤 동물을 만나게 될까?”
하푸는 오늘 보았던 멋진 얼룩말 무리의
모습을 떠올리며 천천히 잠이 들기
시작했어요. 내일은 하푸가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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