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내일과 만날 수 있을까
해월
앨범 : 두더지 놀이터 프로젝트
작사 : 이서경, 홍성연, 이준서
작곡 : 이서경, 홍성연, 이준서, 김선우
편곡 : 이서경, 홍성연, 이준서, 김선우, 고남일
따스하게 비추는 오늘 햇살이
바람에 일렁이는 저 풀들이
마치 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 같아
매일 같이 나누던 대화도
함께 찍는 사진도
오늘이 마지막이겠지
아직 보내줄 자신이 없는데
왜 이렇게 하루가 빨리 가는지
내일아 제발 오지 마
오늘을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아
이 시간이 영원히 멈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보내기 싫어
해맑게 웃는 너의 모습도
이제는 못 보겠지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너무나 초조한데
이런 내 마음을 너는 알까
내일아 제발 오지 마
오늘을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아
이 시간이 영원히 멈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보내기 싫어
어느새 해는 모습을 감춰버리고
달이 우리를 비추고 있는데
너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지고
사실은 너도 싫은 거겠지
내일아 제발 오지 마
오늘을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아
이 모습을 이제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는데 한 번만
마지막으로 한번 웃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