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빛 흩날리던 밤
거리에 불빛은 꺼져가네
한줄기 빛이 끝나는 곳에
난 서있고 싶어
떠도는 계절 속에서
어제의 내가 있는데
그 많은 꿈을 갈무리하던
그대는 어디에
추억에 걸린 잃어버린 날들을
다시 또 찾고만 싶은데
이미 네게서 배워버린 기다림은
변해버렸나
이젠 안녕 잃어버린
날들이여 끝도 없이 멀어지는가
추억에 걸린 잃어버린 날들을
다시 또 찾고만 싶은데
이미 네게서 배워버린 기다림은
변해버렸나
이젠 안녕 잃어버린
날들이여 끝도 없이 멀어지는가
감싸줄 이는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찢어진
가슴 어이 달래나 이젠
안녕 잃어버린 날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