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나를 움직이게 했던건 오기
나태해보였겠지만
계속 피웠었어 고집
보는 이와 나 사이에 없던 교집합
오직난 바래왔던걸 위해 살아 소심한
내 본성 숨기면서 왔어
마음의 조직화
가면을 썼지 허나
여전히 조급한
내 성격을 비난하는 이들이 성급하게
고아라는 내 출신성분을 가십화
시키는 태도에
충분히 지쳤어 하지만
보란듯이 도전하지
내가 원하는 곳에
이건 힘들었고 여전히 힘든 곡예
그래 사실 알아주길 바래서 뭐해
나 혼자
stay strong
하는게 익숙해
자괴감같은건
쓰레기통에 넣을래
비난들
Fuck that
하나도 안겁내
당신이 뭐라하든 이뤄냈네
하나의 단계
뭘배웠는지 모르겠어 세월은 많이
흐른거같은데 이 공허함을 채워
줄수있는게 뭔지 세상 천지에
넘쳐나는 행복이라지만
내게는 없지
땅에 떨어져버린 가치판단
누구든 나를 볼때 뭣 같이 상상
했었어 우스워
색안경이라는게
아무튼 뭐 이 세상살이라는게
다 똑같지 않냐 말해주는 선배
좆같지 않냐 말해주는 친구 절대
벗어나기 힘든 자괴감의 밤에
가사를 썼네
어두운 현실에 반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