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 : 봉황대상(鳳凰臺上) 봉황유(鳳凰遊)러니, (봉황대 위에 봉황이 노닐었다더니,)
2장 : 봉거대공 강자류(鳳去臺空 江自流)로다. (봉황은 가고 빈 대엔 강물만 흐르고 있네.)
3장 : 오궁화초 매유경(吳宮花草 埋幽逕)이요, 진대의관 성고구(晋代衣冠 成古丘)라. (오나라 궁궐의 화초는 오솔길을 뒤덮었고, 진나라 귀인은 옛 무덤을 이루었네.)
삼산(三山)은 반락청천외(半落靑天外)요, 이수중분 백로주(二水中分 白鷺洲)로다.(삼산은 푸른 하늘 밖으로 반쯤 걸렸고, 이수는 백로주에서 가운데로 나뉘었네.)
4장 : 총위부운 능폐일(摠爲浮雲 能蔽日)하니, (뜬구름이 해를 모두 가렸으니,)
5장 : 장안(長安)을 불견(不見) 사인수(使人愁)를 하더라. (장안은 보이지 않고 사람을 근심케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