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자, 좀만 더! 할 수 있어!”
“헉.. 헉… 읏… 차!”
“그렇지!!!!! 호우!!!”
이곳은 어디일까요? 헛둘~ 헛둘~
맞아요. 바로 체육관이에요.
오늘 하푸가 모험할 곳은 바로 체육관이랍니다.
“안녕 하푸야?”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운동하고 싶어요~!
이 통통한 배를 들어가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운동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운동을 열심히 해서 더 더 건강해지고 싶어요..!”
하푸가 동그랗고 볼록한 배를 가리키며 말해요.
“하하 우리 하푸가 마음을 단단히 먹었구나~!
오늘 선생님이랑 한번 열심히 운동해 볼까?”
“네~!”
선생님께서 하푸를 데리고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요.
하나~ 둘~ 셋~ 넷~
숫자를 세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어요.
엄청나게 많은 운동기구들을 사용하며
땀을 뻘뻘 흘리고 있네요~!
“우와, 진짜 크고 멋지다.
여기에서 열심히 운동을 배워서
멋있어져야지..!”
“자 우리 하푸,
오늘 선생님과 함께 땀 흘려볼까~?
먼저 스트레칭부터 시작!”
선생님이 거울 앞에 매트를 깔고
하푸가 스트레칭하는 것을 도와주어요.
다리를 쭈욱 뻗고 허리를 숙였다가
팔을 쭉 올려서 기지개를 켜요.
“앗! 아얏..! 선생님… 너무 아파요.
운동하기 전에 꼭
이 동작을 해야 하는 건가요?”
“운동을 하기 전에
이렇게 온몸을 풀지 않으면
부상을 당할 수 있어.
몸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근육이 놀라지 않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거란다~”
“아아 그렇구나, 엇!
저 이제 몸이 좀 가벼워진 것 같아요!”
“하하 그럼 이제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해 볼까?”
선생님께서 분홍색 덤벨 두 개를 가져와요.
“자, 이 덤벨을 들고 상체 운동을 해볼까?”
“네 좋아요!”
하푸가 덤벨을 양손에 하나씩 들고 거울 앞에 서요.
그리고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한쪽 씩 팔을 들었다 놨다 해요.
“오~ 우리 하푸, 덤벨 들고 잘 버티는걸?”
“헤헤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은
제 전문이라고요~!”
“그렇다면 무게를 좀 올려볼까~?”
덤벨의 무게가 올라가자,
하푸의 팔이 부들부들 떨려요.
속도도 점점 느려져요.
“하푸야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집중해서 해야 효과가 나타난단다~!”
“그 말씀은 곧..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겠죠?”
“그렇지~ 역시 하푸 똑똑하구나~!
그럼 이제 줄넘기를 해볼까?”
“네 좋아요..!”
하푸가 줄넘기를 들고 뛸 때마다
바닥에서 쿵쿵 소리가 나요.
“우왓 내 몸이 이렇게 무거울 줄이야…”
“우리 하푸 그래도 점프 잘하는걸~?
조금만 더 속도를 내볼까~?”
“넵!”
하푸가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줄넘기를 열심히 해요.
천천히 할 때는 땀이 하나도 안 났는데,
속도를 올리니 금세 땀이 주르륵 흘러요.
“우리 이제 훌라후프도 한번 돌려볼까~?”
“네 좋아요! 제가 사실
제일 좋아하는 건 훌라후프예요~!”
하푸가 훌라후프를 돌리기 시작해요.
그런데 이런, 하푸 배에 걸려서
훌라후프가 조금 돌아가다가
멈추고 말아요.
“윽.. 훌라후프를 하려면
역시 이 배가 작아져야 해…”
“하푸야 아무래도 훌라후프는
오늘은 좀 무리겠지?”
“네 선생님…
그런데 이렇게 땀을 흘리면서
운동하고 나면
정말 제 배가 쏙 들어가 있을까요?”
“뭐라고? 하하하! 하푸야
오늘 하루 운동했다고
금방 배가 쏙 들어가지 않아.
운동은 습관을 들여서
꾸준히 해야하는 거란다~”
”그렇구나… 그런데 운동 많이 해서
배고프면 밥을 더 많이 먹게 될 텐데.
그럼 어떻게 해요..?”
“그럼 많이 먹은 만큼 더 열심히 운동해야지~
하지만 먹는 것도
건강한 음식으로 먹어야 좋은 거야~”
선생님께서 하푸에게
음식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네요.
“패스트푸드는 되도록 먹지 않고
하루 3번 편식하지 않고 먹어야 해~”
“으앗 나는 생선이랑
달콤한 초콜릿 말고는 먹기 싫은데..!
“우리 몸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단다~”
하푸는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음식까지 건강하게
잘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졌어요.
“자! 그럼, 우리 런닝머신 타면서
운동을 마무리해 볼까?
“런닝머신은 어떻게 타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가요?”
“운동 마무리로 천천히
가볍게 10분만 타도
충분히 땀이 나면서 하푸의 배가
점점 쏙 들어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야~”
“우와! 그럼 얼른 달려볼래요..!
하푸가 런닝머신을 열심히 타고 내려와요.
땀을 엄청나게 흘리고 나서
시원한 물을 마셔요~
“이야. 우리 하푸 오늘
운동 너무 열심히 해서
금방 배가 쏙 들어가겠는걸?”
“정말요? 헤헤. 너무 재밌어요!
계속 매일매일
운동 열심히 하고 싶어요!!
“아직 체육관에서
배울 수 있는 운동들이 많아.
궁금하면 내일도 우리 함께 할까?”
“네! 좋아요!!!”
하푸는 기쁘고 뿌듯한 마음을 안고
빙하 배로 돌아왔어요.
“오늘도 아주 멋진 하루였다! 히히
체육관에서 매일매일 열심히 운동하면
선생님처럼 멋진 근육을 가지게 되겠지?
그러면 체육에 관련된 직업은 뭐가 있을까?
한번 모험해 봐야겠어~!
내일도 너무 기대돼!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