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콜록! 콜록! 훌쩍. 후.. 머리도 아프고..
병원에 가야겠어”
하푸가 많이 아픈가 봐요.
진찰받으러 병원에 가네요.
이곳은 감기에 걸릴 때 오는 내과에요.
감기에 걸리면 내과나
이비인후과에 간답니다.
아파서 병원을 모험하는 건
좋지 않은데 괜찮니 하푸?
“어서 오세요~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감기에 걸린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 만나러 들어가실게요~”
“하푸 안녕?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얘기해 볼래?”
“머리가 아프고 콧물도 나요.
으슬으슬 춥고 콜록콜록 기침도 해요.”
“그렇구나 자 먼저 열을 재볼까?”
“38.5도네.. 열이 많이 나는구나”
사람의 평균 체온은 36.5도에요.
하푸는 38.5로 체온이 높네요.
“자 목을 한번 볼까? 편도가 부어있네..”
편도는 세균이 몸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줘요.
감기나 몸살에 걸리면 편도가 붓는데
그럼 목이 아프고 열이 나게 돼요.
“자 귓 속을 한번 볼까? 귓속은 깨끗하네! 청
진기로 숨소리도 들어볼게.
숨소리도 이상 없고! 콧속을 한번 봐볼까?
콧속에 콧물이 많네! 콧물을 빼줄게!”
“어때! 시원하지? 하푸는 지금 감기에 걸렸어!
링거을 맞고 좀 쉬다가 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콜록 콜록. 네~”
“링거 맞으러 갈게요~ 따라오세요~”
하푸는 병원 침대에 누워 링거 맞을 준비를 했어요!
“자 팔뚝에 주삿바늘이 들어갈 거예요.
따끔~ 합니다!”
“으아~ 무섭다!”
“자 다 됐다! 이렇게 한 시간 정도 누워서
쉬고 있으면 돼요!”
“네. 감사합니다~”
그때 병원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어요!
“의사 선생님! 수혈해야 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피를 많이 흘린 환자입니다.”
“어서 수혈 준비하세요!”
사고를 당했거나 큰 수술을 할 때
피를 많이 흘려 피가 부족하면
다른 사람의 피를 받아 피를 보충해 주어야 하는데
그것을 수혈이라고 해요.
보통 병원에 피를 넣어둔
혈액 팩이 준비되어있답니다.
“수혈받아야 할 환자 혈액형은 A형이라고 합니다!”
“그래요? 그럼 혈액 팩에
A형이나 O형 있는지 어서 확인해주세요!”
“네!”
수혈할 때는 혈액형에 맞는 피를 받아야 해요.
맞지 않는 피를 받으면 혈관을 막아서
위험하답니다.
O형은 A형, B형, AB형, O형 모두에게
피를 나눠줄 수 있어요!
A형은 A형과 AB형에게 나눠줄 수 있고,
B형은 B형과 AB형에게 나눠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AB형은
같은 AB형에게만 수혈할 수 있어요!
“의사 선생님! 여기 혈액 팩이요!”
“고마워요. 자 수술 들어갑시다.”
“우와… 피를 준다고? 무섭지만.. 좋은 일을 하는 거네..”
“맞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헌혈하는 거랍니다.”
“헌혈이요? 저도 할래요!”
“하하하~ 하푸는 아직 어려서
밥 많이 먹고 튼튼하게 자라서
나중에 많이 하세요!”
“좋은 피를 나눠주기 위해선
몸에 좋은 음식으로 먹어야겠네요!”
“그렇죠~ 벌써 헌혈할 생각을 하고 기특하네요
하푸! 하하하. 어? 이제 링거 빼고
집으로 돌아가도 돼요!
처방전 줄 테니까 약국에 가서
약 받아 가면 돼요!”
“네!”
“히히 주사도 맞았더니
한결 좋아진 것 같아!
몸에 좋은 밥 먹고 약 먹고 푹~ 자야겠다!”
하푸는 멋진 어른이 되어 헌혈하는 상상을 하며 빙
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히히 감기도 낫게 해주시고
피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수혈도 해주시는
멋진 의사 선생님! 정말 최고야!
의사 선생님은 또 무슨 일을 하실까?
정말 궁금하다! 하~~~푸… 졸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